오쿠시만토 지역을 이동할 때 느끼는 것은 바다, 산, 강, 자연과 거리가 가깝다는 것. 목적지로 가는 도중에도 변하는 풍경을 감상하는 것이 즐거워질 정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투어링을 추천합니다. 오쿠시만토는 자연이 풍부한 지역이면서도 국도 등 주요 도로는 비교적 넓고 여유로워서 투어링이 가능합니다. 이 특집에서는 태평양과 시만토 강, 시코쿠 카르스트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3가지 루트를 소개합니다.
- 바다와 강의 묘미를 즐기다! 태평양, 시만토 강 만끽 루트
- 집합 장소나 휴게 장소로 추천하는 절경 명소! 가타비라자키 전망대
- 발 아래 태평양이 펼쳐지는 상쾌한 넘치는 투어링! 런치 타임에도 좋은 구레로 가자!
- 산속에 있는 피규어의 성지 ‘가이요도 호비관 시만토'에 들러 보자
- 시만토 강을 따라 여유롭게 투어링, 봄에는 절경 꽃구경 루트로 변신!
- ‘시만토 도와 휴게소’에서 기념품 구입 & 디저트 타임
- 주변 추천 숙박 명소 ‘라이더스 인 시만토'
- 천공 지역을 향해 치달리는 상쾌함! 시코쿠 카르스트 만끽 루트
- 신조군의 고향, 신조 강을 옆에 끼고 투어링 고고!
- 쓰노야마 차의 고장을 한가로이 투어링. ‘후세가사카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 가자, 천공 지역으로! 눈으로 보고 피부로 느끼는 것이야 말로 투어링의 묘미
- 마치 하늘 위를 산책하는 기분. 360도 절경이 펼쳐지는 덴구 고원, 시코쿠 카르스트 루트
- 자연을 만끽한 후에는 막후 말기를 떠올리며 ‘유신의 문’으로
- 주변 추천 숙박 명소 ‘라이더스 인 구모노우에’
- 숙박하며 즐기는 오쿠시만토 주변 루트도 강추!
바다와 강의 묘미를 즐기다! 태평양, 시만토 강 만끽 루트
집합 장소나 휴게 장소로 추천하는 절경 명소! 가타비라자키 전망대
고치시 옆 도사시 해안가 지역, 우사에서 스사키시를 연결하는 요코나미 구로시오 라인. 리아스식 해안의 요코나미 반도를 가로질러, 별칭 요코나미 스카이 라인이라 불리는 이 도로 중간 지점에 있는 것이 ‘가타비라자키 전망대'. 이곳은 넓은 주차장이 있는 휴게소로, 눈앞에 펼쳐지는 태평양과 복잡하게 엉켜 있는 리아스식 해안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절경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사진은 주차장 위 전망대에서 본 풍경으로, 보다 역동적인 태평양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여름 휴일 등에는 고치 명물인 아이스크림 등을 이동 판매하고 있어서 운이 좋으면 맛볼 수 있을지도 있습니다. 휴게소로는 물론, 오쿠시만토 지역으로 들어가는 입구인 이곳은 투어링을 위한 집합 장소로 이용해도 좋습니다.
발 아래 태평양이 펼쳐지는 상쾌한 넘치는 투어링! 런치 타임에도 좋은 구레로 가자!
리아스식 해안의 복잡한 지형을 따라 구불구불 길이 이어지는 요코나미 구로시오 라인은 투어링하기에 가장 좋은 루트!태평양을 바라보면서 불어오는 바다 향기와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도로 바로 아래가 절벽인 조금 아슬아슬한 장소도 많기 때문에 한눈을 팔거나 과속은 절대 금물. 요코나미 구로시오 라인에서 가와우소노 사토 스사키 휴게소 부근을 경유해 서쪽으로 가면 나카토사초. 나카토사초까지는 자동차 도로를 이용해도 좋고 해안을 달려 스사키시 아와 지구를 경유하는 국도 56호선을 따라 한가로이 가보는 것도 좋습니다. 나카토사초 구레는 가다랑어를 비롯한 해산물이 유명한 어촌 마을. 인기 명소인 구레 다이쇼 시장이나 나카토사 휴게소에서 런치 타임을 즐겨 보는 건 어떨까요?
산속에 있는 피규어의 성지 ‘가이요도 호비관 시만토'에 들러 보자
나카사토초에서 자동차 도로 또는 국도 56호선을 지나 시만토초 중심 시가지로. 시가지 주변에서 들어가는 국도 381호선이 시만토 강 물줄기를 따라 달리는 추천 루트입니다. 가는 도중 우쓰이 강 지구에 있는 명소가 바로 '가이요도 호비관 시만토'. 호비 제조업체 가이요도가 운영하는 '피규어의 성지'로, 구 우쓰이가와 초등학교를 개조한 박물관에는 가슴 설레는 피규어들이 장소 비좁게 진열되어 있습니다. 깊은 산속에 박물관이 있는 이유는 가이요도의 창업자 미야와키 오사무 씨가 이 부근 지역 출신이기 때문입니다. 이곳에서는 전시 외에 입체 모형 만들기 체험도 가능. 주변에 있는 갓바 장식물이나 피규어를 전시하는 '가이요도 갓파관'과 함께 꼭 들러 보시기 바랍니다.
시만토 강을 따라 여유롭게 투어링, 봄에는 절경 꽃구경 루트로 변신!
국도 381호선은 시만토 강을 따라 이어지는 도로. 탁 트인 길이 이어져 강의 흐름을 느끼며 여유롭게 투어링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만토 강 하면 침하교. 침하교는 이 루트 상에 다수 존재하며 대부분이 도로에서 바로 보이는 장소에 있습니다. 오토바이나 차로 통행 가능한 침하교는 국도 옆길에서 이어져 있고 금방 건널 수 있을 정도로 가깝기 때문에 잠시 옆길로 새는 감각으로 건널 수 있습니다. 물론 침하교 옆에 주차 공간이 있는 경우는 오토바이에서 내려 산책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시만토 강의 흐름과 상쾌한 바람이 여행의 피로를 풀어 줍니다. 그리고 이 루트에는 벚꽃 길도 있어서 봄에는 꽃구경하는 기분으로 투어링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시만토 도와 휴게소’에서 기념품 구입 & 디저트 타임
오쿠시만토 지역 내 시만토 강 끝 지점 근처에 있는 '시만토 도와 휴게소'는 시만토 강에서 난 산물을 사용한 요리나 휴게소 오리지널 기념품과 디저트로 인기입니다. 그리고 병설된 ;오차쿠리 카페;에서는 특산품인 밤이나 홍차를 사용한 절묘한 맛의 디저트를 맛볼 수 있습니다. 천천히 선물을 고르거나 달콤한 디저트와 함께 피곤한 몸을 달래거나 다음 이동을 위해 휴식을 취합시다. 출발점인 가타비라자키 전망대에서 이곳까지는 논스톱으로 2시간 정도 거리. 오쿠시만토 지역은 입구인 스사키에서 어떤 장소라도 2 시간 안에 갈 수 있고, 자연 환경이나 도로 형태도 좋아 투어링에 추천하고 싶은 지역입니다.
주변 추천 숙박 명소 ‘라이더스 인 시만토'
시만토 도와 휴게소에서 약 1km 정도 동쪽 다리를 건너 2km 간 곳에 있는 '라이더즈 인 시만토'. 라이더즈 인이란 오토바이 주차 공간이 있는 산장이 수채 개 들어서 있는 숙박 시설로 한 채당 여러 명이 숙박할 수 있습니다. 라이더즈 인 시만토에는 1실 2명까지 묵을 수 있는 침대가 놓여 있는 객실과 1실 3 명까지 묵을 수 있는 침대 없는 객실이 있으며, 두 타입 모두 화장실, 샤워실, 에어컨이 완비되어 있습니다. 공용 주방이나 빨래방도 이용 가능. 국도에서 조금 떨어진 시만토 강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자연이 풍부하고 조용해서 느긋하게 쉴 수 있습니다.
천공 지역을 향해 치달리는 상쾌함! 시코쿠 카르스트 만끽 루트
신조군의 고향, 신조 강을 옆에 끼고 투어링 고고!
목적지는 오쿠시만토 천공 지역 '시코쿠 카르스트’. 해발 거의 0m 지점에서 2시간만에 갑자기 1,000m 넘는 산들까지 올라 가는 상쾌함은 투어링의 묘미입니다. 이 루트의 출발점은 ‘가와우소노 사토 스사키 휴게소’. 고지 자동차 도로 스사키 중앙 IC에서 국도로 나와 바로 서쪽, 살아 있는 일본 수달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신조강 부근애 있는 휴게소로 주차장도 넓어 휴식이나 집합 장소로 이용하기 좋습니다. 휴게소 맞은편에는 지역 홍보 캐릭터 그랑프리 1위에 빛나는 스사키시의 캐릭터 '신조군‘ 이름을 가게 이름으로 한 편의점도 있어서 필요한 물품을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준비를 마치면 바로 신조 강을 따라 투어링을 출발해 봅시다!
쓰노야마 차의 고장을 한가로이 투어링. ‘후세가사카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가와우소노 사토 스사키 휴게소에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후세가사카 휴게소’. 여기까지는 비교적 길이 넓고 큰 굴곡도 적어 여유로운 투어링을 즐길 수 있습니다. 후세가사카 휴게소가 있는 쓰노초는 쓰노야마 차로 불리는 차의 명산지로 휴게소가 있는 전망 테라스 앞에는 한가로운 차밭 풍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앞으로 갈 시코쿠 카르스트까지는 휴게소같은 주차 공간이 넓은 휴식 장소가 없기 때문에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조금 이른 식사를 해두는 것도 좋을지 모릅니다. 이곳에서 인기 있는 것은 ‘만텐노호시 찹쌀떡'을 제조하는 ’만텐노호시‘ 특제 가쿠니 라멘. 간장 베이스의 태운 마늘 풍미가 일품인 라멘은 체력 보강에도 좋으며 디저트로 찹쌀떡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자, 천공 지역으로! 눈으로 보고 피부로 느끼는 것이야 말로 투어링의 묘미
국도 197호선을 달려 쓰노초 지카라이시 지구에서 드디어 시코쿠 카르스트로. 국도 439호선을 경유해 여기서부터는 산정상에 있는 시코쿠 카르스트를 향해 쉬지 않고 달려 올라 가는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넓은 국도에 비교해 약간 좁은 길도 있지만 천천히 가면 불안 없이 쾌적하게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멀리 보이던 산정상이 점점 가까워지고 시코쿠 카르스트 입구에 서 있는 '덴구조 (현재 리뉴얼을 위한 휴관 중)'가 보이기 시작하면 이제 곧 도착이라는 달성감이 솟구칩니다. 하지만 성급한 마음은 잠시 누르고 전망 좋은 곳에 잠시 정차해 볼 것을 권합니다. 발아래는 지금까지 지나온 길과 산들이 까마득히 멀리 보이는 절경이 펼쳐집니다.
마치 하늘 위를 산책하는 기분. 360도 절경이 펼쳐지는 덴구 고원, 시코쿠 카르스트 루트
시코쿠 카르스트는 텐구 고원에서 약 25km 떨어진 산 정상의 능선을 따라 뻗어 있습니다. 이 능선을 따라 횡단하는 루트에서의 경치는 360도 파노라마의 대초원과 멀리까지 이어지는 산들과 푸른 하늘. 마치 하늘 위를 산책하고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투어링을 촬영할 때는 짙은 구름으로 둘러싸인 궂은 날씨였지만, 하얀 안개 속을 달리고 있는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 날씨에 따라 표정이 완전 달라지는 풍경 또한 시코쿠 카르스트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역시 쾌청한 날의 시코쿠 카르스트 투어링은 상쾌합니다. 주위를 가로막는 나무 등이 없는 산정상을 향해 가는 루트는 잘 없기 때문에, 좀처럼 경험하기 힘든 특별한 투어링은 오래오래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자연을 만끽한 후에는 막후 말기를 떠올리며 ‘유신의 문’으로
시코쿠 카르스트 절경에 대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카르스트 종점 부근에서 남쪽으로 내려와 유스하라초로 향합니다. 유스하라초는 메이지 유신의 지사들이 탈번을 마친 현과 현 사이의 경계, 니라가 고개에 있는 마을로 역사의 낭만이 넘치는 곳입니다. 그 중심 시가지에 있는 '유신의 문'에는 사카모토 료마를 비롯한 8인의 지사들의 역동감 넘치는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동상의 시선은 니라가 고개를 향하고 있어 지사들의 뜻을 현재에 전달하고 있는 듯합니다. 오토바이나 차로 동상 앞까지 갈 수 있으므로 휴식 겸 들러 막후 말기를 떠올려 보는 건 어떨까요?
주변 추천 숙박 명소 ‘라이더스 인 구모노우에’
유스하라초와 쓰노초 경계 부근에 위치한 ‘구모노우에 호텔’ 바로 서쪽에 있는 ‘라이더즈 인 구모노우에’. 라이더즈 인 구모노우에에는 1실 2명까지 묵을 수 있는 침대가 놓여 있는 객실과 1실 3명까지 묵을 수 있는 침대가 놓여 있는 객실과, 1실 3명까지 묵을 수 있는 침대나 이불이 없는 객실이 있으며, 모든 타입의 개실에 화장실, 샤워실, 전원이 완비되어 있습니다. 공용 빨래방이나 각 객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난방 기구도 이용 가능. 구모노우이 호텔에 병설되어 있는 '구모노우에 온천‘도 영업 시간 중이면 이용 가능하므로 투어링으로 지친 피로를 온천에서 느긋하게 풀어 보십시오.
숙박하며 즐기는 오쿠시만토 주변 루트도 강추!
숙박하고 가면 오쿠시만토 지역의 매력을 통째로 만끽할 수 있습니다!
오쿠시만토 지역은 고치시 방면에서 들어오는 입구에 해당하는 스사키시에서 멀어도 2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오쿠시만토 지역에 있는 5개 시와 촌은 고리 모양으로 연결되어 있어 스사키시에서 쓰노초, 유스하라, 나카도사초, 시만토조 순으로, 또는 그 반대 순으로 접근이 가능합니다. 그래도 5개 시와 촌을 하루에 다 둘러 보기는 힘들지만, 숙박하면서 가면 이 특집 페이지에서 소개한 2개의 코스를 충분히 둘러 볼 수 있습니다. 시코쿠 카르스트 루트에서 가면 유스하라초에서 시만토초로 가 시만토 강 루트를 반대 방향으로 돌 수 있습니다. 시만토 강 루트에서 가면 시만토초에서 유스하라초로 가 시코쿠 카르스트 루트를 반대 방행으로 돌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오쿠시만토 지역의 매력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투어링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