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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오쿠시만토 파워 스폿으로

특집 일람으로
바다에 떠내려 보내는 오미쿠지? 도사의 미야지마 ‘오토나시 신사’

바다에 떠내려 보내는 오미쿠지? 도사의 미야지마 ‘오토나시 신사’

스사키시에 있는 ‘오토나시 신사'는 가마쿠라 시대에 창건되어 바다로 이어지는 참배길이 인상적인 신사. ‘도사노 미야시마'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축제 때는 바다에서 배로 신여를 들어 올리는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본전 등이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연분을 맺어 주는 것으로도 유명한 이 신사에는 ‘바다에 떠내려 보내는 오미쿠지 (길흉을 점치는 제비)'가 있습니다. 환경을 배려해 물에 녹는 종이를 사용하고 있어 물에 넣으면 눈깜짝할 사이에 녹아 버립니다. 바다 근처에 있는 신사다운 오미쿠지, 참배와 함께 꼭 체험해 보십시오. (오미쿠지는 사무소 개방시에만 가능합니다. 개방일 등을 확인한 후 참배하시기 바랍니다.)

바다에 떠내려 보내는 오미쿠지? 도사의 미야지마 ‘오토나시 신사’
바다에 떠내려 보내는 오미쿠지? 도사의 미야지마 ‘오토나시 신사’
오리지널 신조군 부적을 구입할 수 있는 인어 신사 ‘가모 신사’

오리지널 신조군 부적을 구입할 수 있는 인어 신사 ‘가모 신사’

같은 스사키시에 있는 '가모 신사’는 인어 고기를 먹고 불로장생을 손에 넣었다는 야오비쿠니 전설이 남아 있는 신사입니다. 전원으로 둘러싸인 평화로운 인상의 이 신사에서는 스사키시의 캐릭터 '신조군 부적이나 말 그림이 그려진 목판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년 10 월에 개최되는 가을 축제에서는 고치현의 보호 무형 민속 문화재로 지정된 '칼 춤’도 볼 수 있습니다. 소년들이 보여 주는 용감무쌍한 춤을 절대 놓치지 마십시오. (부적과 말 그림이 그려진 목판은 사무소 개방시에만 가능합니다. 개방일 등을 확인한 후 참배하시기 바랍니다.)

오리지널 신조군 부적을 구입할 수 있는 인어 신사 ‘가모 신사’
오리지널 신조군 부적을 구입할 수 있는 인어 신사 ‘가모 신사’
바다를 수호하는 도사 3대 축제 신사에서 액을 없애는 ‘구레 하치만구’

바다를 수호하는 도사 3대 축제 신사에서 액을 없애는 ‘구레 하치만구’

전국 시대부터 이어온 도사 3 대 축제 ‘구레 하치만구 축제’가 열리는 연유로 현 내외에서 참배객이 방문하는 나카도사초 '구레 하치만구'는 어촌을 수호하는 정취 있는 신사입니다. 본전은 가다랑어의 마을답게 가다랑어 그림 목판이 장식되어 있어서 현지 주민들의 두터운 신망을 엿볼 수 있습니다. 다이내믹한 북소리나 용감무쌍한 불 축제 등 화려한 축제에 반해 평소에는 실로 평온한 이 신사에는 가운데 구멍이 뻥 뚫린 ‘액땜 돌'이라는 신비로운 돌이 있습니다. 이 돌은 ‘구멍을 통과하면 액이 사라진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실제로 통과하기에는 망설여지는 크지지만 꼭 한번 도전해 볼 만한 가지가 있습니다.

바다를 수호하는 도사 3대 축제 신사에서 액을 없애는 ‘구레 하치만구’
바다를 수호하는 도사 3대 축제 신사에서 액을 없애는 ‘구레 하치만구’
구레만에 떠있는 도깨비가 옮긴 전설의 섬 ‘후타나지마’

구레만에 떠있는 도깨비가 옮긴 전설의 섬 ‘후타나지마’

나카도사초에는 또 하나 신비로운 전설을 지닌 파워 스폿이 있습니다. 구레 하치만구 눈앞에 펼쳐지는 후루사토 해안에서도 그 모습을 볼 수 있는 '후타나지마 섬'은 쌍둥이같은 모습을 한 작은 섬으로 해안을 따라 섬에 접근할 수도 있습니다. 이 섬에 전해지는 신비로운 전설은 ‘매년 태풍으로 인한 큰 파도로 고민하던 구레 해변에 검은 도깨비 부자가 금방망이에 바윗덩어리을 꽂아 옮겨서 사람들을 구했으나, 도깨비들은 탈진한 나머지 바다에 잠기고 말았다고 합니다. 실제로 섬에는 도깨비가 금방망이로 찔렀다고 전해지는 구멍이나 아버지를 잃은 아들 도깨비가 울다 지쳐 그대로 바위가 되었다는 '에보시이와'라 불리는 바위가 있다고 합니다. 이런 착한 도깨비 전설과 영험함을 체험하러 한번 가보는 건 어떨까요?

숙박 시설 완비! 화려한 채색에 반하는 시코쿠의 영지 ‘이와모토지 절’

숙박 시설 완비! 화려한 채색에 반하는 시코쿠의 영지 ‘이와모토지 절’

시코쿠의 파워 스폿이라고 하면 ‘시코쿠 88개소 영지’ 제37번 영지 :이와모토지’ 절이 있는 본당 천장화가 압권입니다. 격천장 칸 하나하나에 그려진 그림은 공모로 봉납된 것으로 꽃이나 인물, 풍경 등 생생한 세계가 시야 가득 펼쳐집니다. 그 중에는 마를린 몬로 같은 엉뚱한 그림도 있습니다. 숙박 시설도 있어서 순례자는 물론 일반인도 숙박이 가능합니다. 아침 예불 험이나 현지 야채를 사용한 요리 등도 맛볼 수 있습니다.

숙박 시설 완비! 화려한 채색에 반하는 시코쿠의 영지 ‘이와모토지 절’
숙박 시설 완비! 화려한 채색에 반하는 시코쿠의 영지 ‘이와모토지 절’
액을 없애려면 서쪽에 있는 야쿠시지 절로. 시코쿠 2대 액막이 명소 ‘시와 약쿠시지 절’

액을 없애려면 서쪽에 있는 야쿠시지 절로. 시코쿠 2대 액막이 명소 ‘시와 약쿠시지 절’

이와모토지와 같은 시만토초에 있는 또 하나의 절. 시코쿠 안에서 ‘시코쿠 2대 액막이 명소’로 불리는 절이 ‘시와 약쿠시지’입니다. 해안가 시와 지구에 조용히 존채하는 절이지만 음력 1월 8일 대제 때는 본존을 열어 액막이를 진행하기 때문에 고치 현내 뿐만 아니라 멀리 현외에서도 액년을 맞이한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옵니다. 대제 당일에 액막이를 희망하신다면 시간에 여유를 갖고 오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대제 날에는 현지 특산품을 판매하거나 차 등을 나눠 주므로 천천히 산책해 볼 것을 추천합니다.

시만토 강 원류 지역에 있는 신비와 모험의 동굴 ‘이나바 동굴’

시만토 강 원류 지역에 있는 신비와 모험의 동굴 ‘이나바 동굴’

오쿠시만토의 매력이라고 하면 광대한 자연을 들 수 있지만 쓰노초 이라즈야마 산 부근에 있는 ‘이나바 동굴’은 그 자연을 모험하며 체험할 수 있는 와일드한 파워 스폿입니다. 이나바 동굴은 용신 전설이나 겐페이 전쟁에서 패배한 헤이케이 일족 잔당 전설 등이 전해지는 동굴로 입구에는 ‘히메류진 진자’라는 신사도 있으며 주변을 흐르는 맑은 시냇물 소리와 더불어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나바 동굴 근처에 있는 ‘시만토 원류 센터 세이란노 사토’에서 가이드를 부탁하면 화석이 그대로 남아 있는 바위 표면이나 동굴을 흐르는 시만토 강을 보며 동굴 안 탐험도 가능합니다. 동굴 내부로 들어 갈 때는 움직이지 편한 복장을 착용하십시오.

풍경화 속으로 빠져 들다. 사랑을 이루어 주는 하트 모양의 ‘나가사와 폭포’

풍경화 속으로 빠져 들다. 사랑을 이루어 주는 하트 모양의 ‘나가사와 폭포’

자연 속에 파워 스폿이 있는 쓰노초에는 또 하나, 그림 속에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아름다운 폭포가 있습니다. ‘나가사와 폭포’라 불리는 이 폭포는 물이 흘러나오는 바위 구멍이 하트 모양이어서 ‘하트 폭포’라고도 불리며 사랑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여성들이게 인기입니다. 자연에 둘러싸여 있어 사시사철 언제 찾아 와도 풍경이 아름답지만 가을 단풍 시즌은 압권입니다. 알록달록한 단풍과 하트 폭포의 음이온으로 몸도 마음도 재충전합시다!

사카모토 료마도 기도했다!? 탈번의 궤적을 더듬어 보는 ‘미시마 신사’

사카모토 료마도 기도했다!? 탈번의 궤적을 더듬어 보는 ‘미시마 신사’

말하지 않아도 다 아는 막후 말기의 풍운아, 사카모토 료마. 그런 료마가 탈번해 지나 간 길이 유스하라초에 있습니다. ‘사카모토 료마 탈번의 길’이라 불리는 길 도중에는 곳곳에 여정을 표시한 이정표가 있으며 그것을 따라 간 길 끝에 있는 것이 ‘미지마 신사’입니다. 이 신사는 참배길에 해당하는 ‘미유키바시’라 불리는 나무 지붕이 달린 다리가 특징이며 맑은 강과 운치 있게 어울려 포토 존으로 인기 있습니다. 역사의 한 장면을 목격했을지도 모르는 신사에 들러 막후 말기 일본을 움직인 영웅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사카모토 료마도 기도했다!? 탈번의 궤적을 더듬어 보는 ‘미시마 신사’
사카모토 료마도 기도했다!? 탈번의 궤적을 더듬어 보는 ‘미시마 신사’
마치 동화 속 주인공. 힐링되는 푸른 산책길 ‘구보다니 세라피 로드’

마치 동화 속 주인공. 힐링되는 푸른 산책길 ‘구보다니 세라피 로드’

마지막에 소개하는 파워 스폿은 유스하라초에 있는 ‘구보다니 세라피 로드’입니다. 선조들이 남긴 수로를 활용한 울창한 산책길은 비교적 완만한 루트이므로 남녀노소 누구나 들를 수 있습니다. 이 길 가이드도 맡고 있는 지역 주민들이 깨끗하게 정비한 길에는 혼자 걸어도 외롭지 않도록 곳곳에 귀여운 간판이 설치되어 있어 따스한 기분으로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세라피 로드 입구에 마치 그림책 속에 나올 듯한 빵 가게도 있으니 산책 후 잠시 들러 보는 건 어떨까요?

마치 동화 속 주인공. 힐링되는 푸른 산책길 ‘구보다니 세라피 로드’
마치 동화 속 주인공. 힐링되는 푸른 산책길 ‘구보다니 세라피 로드’